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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자원 LIG그룹 회장 일가 구속 (위클리오늘)
등록일 2013-09-16 13:45:5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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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원 LIG그룹 회장 일가 구속…경영공백 불가피장기 사업 플랜과 대규모 투자 위축될 것
조은국 기자  |  ceg@weekly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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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3  17: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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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원 LIG그룹 회장(외쪽)과 장남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오른쪽)이 실형을 선고 받아 법정구속되면서 경영공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위클리오늘=조은국 기자]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사기성 기업어음(CP)를 발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구자원 LIG그룹 회장 일가가 실형을 면치 못했다.

13일 LIG그룹 명예회장인 구 회장이 징역 3년형, 장남이자 그룹 최대주주인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이 8년형의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LIG그룹 경영의 심각한 공백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LIG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13개 계열사를 경영하고 있지만 그룹 오너 일가의 구속이 LIG그룹의 장기플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LIG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과 구 부회장 법정구속에 따른 경영공백과 관련해) 구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오래고 구 부회장 역시 최대 주주이긴 하지만 LIG넥스원을 비롯해 계열사들이 전문경영인체제로 이뤄지고 있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만 구 부회장이 LIG넥스원의 경영혁신과 해외 수주에 적극 관여하면서 올해 해외 수주가 1조원을 넘어서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구 부회장이 법정구속되면서 향후 해외 사업에 아쉬운 부분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재계는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LIG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어 오너 부재에 대한 당장 큰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장기적인 사업 플랜이나 대규모 투자에 대해서는 리스크를 떠안는 오너의 의지와 결단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경영인들의 경영이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자원 회장 일가의 사기 행각을 고발해 온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구자원 회장 일가에 대한 사법부의 중형을 환영한다”면서 “위증과 증거조작에 대해서도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로가기 : http://www.weekly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8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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