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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투기자본감시센터 "동양·금융당국, 5만여 금융소비자 보호해야" (뉴시스)
등록일 2013-09-30 13:15:2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7811 연락처 02-722-3229 
투기자본감시센터 "동양·금융당국, 5만여 금융소비자 보호해야"
    기사등록 일시 [2013-09-25 17:26:21]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동양그룹과 금융당국을 대상으로 자금난 악화에 따른 금융소비자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5일 논평을 통해 "동양이 계열사 동양증권을 통해 부실한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5만여명에 달하는 개인들에게 판매하면서 개인투자자의 피해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5만여 금융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동양그룹은 기업어음 4563억원 어치를 개인투자자 1만5900명에게, 전량에 가까운 회사채를 개인투자자 3만1000명에게 판매했다.

센터는 "동양은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각각 1조원씩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반면 금융권을 통해 조달한 액수는 9000억원 정도로 전체 차입금의 3분의1도 되지 않는다"며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저리의 금융권 차입 대신 고금리의 기업어음,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의 책임도 도마위에 올렸다.

센터는 "기업어음이나 회사채는 신용평가사의 엉성한 평가만 받으면 얼마든지 발행이 가능하다"며 "기업들은 저금리이지만 까다로운 금융권 대출 대신 고금리의 기업어음,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고 그로 인한 위험이 대출심사 능력도 없는 일반 개인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어 "동양그룹의 단기사채가 급증하고 상황에서 단기사채가 일반 개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었음에도 이를 방치한 것은 금융당국의 심각한 직무유기 행위"라면서 "금융당국도 5만여 금융소비자를 보호해 제 2의 저축은행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positive100@newsis.com


*바로가기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0925_0012386150&cID=10402&pID=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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