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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양사태 피해자 집단시위… 투자자 분노 갈수록 증폭 (뉴시스)
등록일 2013-10-10 14:23:5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8229 연락처 02-722-3229 
동양사태 피해자 집단시위… 투자자 분노 갈수록 증폭
등록 일시 [2013-10-09 17:05:19]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동양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동양증권 개인투자자 보호 촉구 집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3.10.09. kkssmm99@newsis.com 20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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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동양그룹 계열사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동양증권을 통해 동양그룹 기업어음(CP)와 회사채에 투자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과거 부산저축은행사태 피해자들도 이번 동양사태 집단 시위에 가세하면서 투자자들의 분노는 갈수록 증폭되는 양상이다.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회사채와 CP 투자자들과 부산저축은행 후순위 채권에 투자했다가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 1000여명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투자자들은 "동양그룹이 5만여명의 서민을 상대로 금융사기를 쳤다"면서 "동양의 불법행위를 관리하고 감독해야 할 금융당국은 사기행위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정부에 동양사태 관련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동양 경영진과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 등에 대한 처벌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투자자들은 "동양증권의 불완전 판매에 늑장대처 해 손해를 본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책을 발표해야 한다"며 "현재현 회장, 이혜경 부회장,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 조태준 감사, 김철 동양네트웍스 사장 등 관련자 전원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후 엄벌에 처해 제2, 3의 동양사태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동양그룹 투자부적격등급 CP와 회사채를 금융지식이 없는 개인에 집중 판매할 수 있도록 사실상 방치하고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실패한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은 동양증권 금융상품 소개에서 판매까지 모든 계약과정의 전화녹취, 계약서와 사실정황을 전수 조사해 위법성 여부를 철저히 무기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검찰을 대상으로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간 계열사 관련 처분에 대한 요구사항도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법원은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간 계열사 관리인 선임 시 현 경영진을 배제해야 한다"며 "동양그룹 채권자협의회와 개인피해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감사 선임에 참여토록 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시점을 개인채권자 협의회 사단법인 등록 이후로 보류하라"고 요구했다.

집회에 참가한 김옥주 전국저축은행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금감원이 저축은행 사태를 겪고도 동양증권이 개인투자자 대상의 부실 회사채와 CP를 판매토록 방치한 것은 직무유기"라면서 "민사로 가도 1~2년 안에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증권사가 채권발행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positive100@newsis.com

*바로가기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1009_0012420590&cID=10402&pID=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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