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정책연구소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3일 "새로운 상황과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접근법과 발상을 필요로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한국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농경 사회에서 산업사회, 후기 산업사회,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국민을 통합하고 국민들의 아픈 곳을 어떻게 어루만져야 할 지가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장관은 "부족하지만 두뇌를 짜내서 새정추가 일을 열심히 해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보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윤 전 장관의 전문 분야는 국제정치, 국제정치경제학, 동북아·남북한 정치경제 등이다.
새정추 윤여준 의장은 이날 그의 취임과 관련, "(최근) 동북아 정세가 심상치 않은데 큰 정책자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회의에는 8명의 추진위원들도 참석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인 장화식 추진위원은 신용정보 대량 유출사태와 관련, '은행은 군대보다 더 무서운 무기'라는 미국 앤드류 잭슨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금융기관이 군대보다 더 무서운 무기"라며 "금융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철저히 고민해야 한다. 새정치신당도 이런 현안을 두고 대책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미술설치 작가인 최유진 추진위원은 "안철수 현상은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국민 모두의 열망"이라며 "몸사리지 않고 바닥부터 진정성 있는 청년들과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실천정치를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saysaysay@newsis.com
*바로가기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203_0012696625&cID=10301&pID=1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