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에 제2노조가 설립됐다. 임금피크제를 적용받거나 적용을 앞두고 있는 직원들이 주축인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노조는 지난 11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설립신고증을 받고 노조활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조는 이달 4일 서울 무교동에서 설립총회를 열고 초대 위원장에 윤영대씨, 수석부위원장에 김형근씨를 선출하는 등 13명의 임원을 선출했다.
노조에 따르면 윤영대 위원장은 2000년 국민·주택은행 합병 반대파업 때 강제합병 반대 팀·차장 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16대 총선에서는 서울 중구에서 국회의원 후보(무소속)로 출마했다. 현재 그는 투기자본감시센터 운영위원이다.
노조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임금피크직원·기능직원·L0직원·L3(부지점장) 비조합원 등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대통합 노조 실현 △노조 개혁과 정치노조 단절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제도 정착을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노조 관계자는 “전직 지점장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조합원 중에도 노조 임원이 있다”며 “올해 말까지 조합원 2천명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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